음성군, 2023년 음성향교 추계석전대제 ‘봉행’

강승일

2023-09-15 06:59:45




음성군청사전경(사진=음성군)



[세종타임즈] 음성향교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16일 음성향교에서 추계석전대제 행사를 개최했다.

석전대제는 중요 문화재 제85호로 성현의 얼을 되새기고 유도 정신을 높이기 위해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선현들에게 올리는 제사 의식이다.

석전대제는 춘계와 추계로 나뉘어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거행되며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의 향교에서도 일제히 봉행한다.

석전대제 절차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의 순서로 진행된다.

음성향교는 조선 명종 15년에 음성현 석인동에 창건했다가 1592년 임진왜란 때 병화로 소실된 뒤 인조 25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 1981년 12월 26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대성전, 명륜당, 동·서재로 구성돼 있다.

조병철 음성부군수는 “음성향교에서 매년 봉행해온 석전대제는 아주 긴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재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고 뜻이 깊다”며 “우리의 소중한 역사적 산물이 그 명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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