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식물종합병원 운영 효과 톡톡

2020년부터 총 225건 해결. 축적된 정보로 영농활동 시행착오↓

강승일

2023-09-13 07:00:22




음성군청사전경(사진=음성군)



[세종타임즈] 음성군은 영농활동 중 농작물에 발생하는 피해 원인의 정확한 진단과 적기에 기술을 지원해 주는 음성군 식물종합병원이 농업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동해, 우박,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가 해마다 늘고 있어, 농작물에도 다양한 병해충 및 생리장해, 예상치 못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음성군 식물종합병원을 운영해 오고 있다.

식물종합병원은 영농활동 중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신속한 진단과 처방, 그리고 처방과 관련한 농업기술자료를 함께 작성함으로써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또 단순히 민원 해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처방서를 매월 취합하고 내부적으로 공유해 동일 피해사례 발생 시 신속 처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식물 종합 병원 운영실적은 2020년 49건 2021년 58건 2022건 57건, 올해는 61건의 민원에 대해 처방을 마쳤으며 처방 건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처방서를 분석해보면 채소 26건, 과수 20건, 수도작 10건, 화훼 및 기타 5건이며 주요 민원내용은 채소, 과수, 수도작, 기타로 나타났다.

군은 농업기술센터 직원 개인별로 보유하고 있는 경험치를 최대한 공유함으로써 직원 역량 강화는 물론 농업인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식물종합병원 운영을 통해 축적된 정보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영농활동 시 시행착오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소득증대와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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