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가 지난 6일부터 치매 어르신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기 위해 처음으로 ‘치매 어르신 섬김 빨래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산시자원봉사센터의 이동 세탁 차량 후원으로 진행되는 치매 어르신 섬김 빨래터는 치매 어르신들이 평소에 세탁하기 어려운 이불, 패딩 등의 세탁물을 수거하고 빨래 후 가정으로 다시 배달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8월부터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아 20가정을 선정했으며 사업 추진 경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불 빨래 서비스를 받은 한 보호자는 “여름철 냄새가 나던 이불에서 이제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
깨끗하게 빨래 된 이불을 보니 오늘 밤은 개운하게 잠을 잘 수 있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리민자 건강증진과장은 “치매 어르신들이 깨끗하게 빨래 된 이불을 받아 보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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