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증평군은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특히 올해는 증평군이 주민 자치운동을 통해 자치단체로 승격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기에 민족의 열정과 희생으로 이루어진 광복의 중요성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이재영 군수를 비롯한 보훈단체 임원 등 30여명은 충혼탑과 연병호항일역사공원을 차례로 방문해 참배하며 국권 회복을 위해 노력하신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연병호는 청년외교단을 조직해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 임시정부를 지원한 독립운동가이다.
이어 도안면 광덕1리를 찾아 독립만세 발원지 기념조형물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만세를 함께 외치며 나라를 되찾기 위한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과 협동, 단결 정신을 되새기며 그날의 생생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조선헌병대사령관이 육군대신 하세가와 요시미치에게 보낸 보고문서 기록을 보면 ‘ 1919. 4. 10. 괴산군 광덕리에서 약300명이 폭민운동을 개시해 총검으로 해산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1명이 사망’이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보강천 미루나무 숲에서 광복절 기념 및 개청 20주년 기념 버스킹 행사도 진행됐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우리 민족이 역사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가 되살아난 것이 광복 때문이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광복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광복과 군 개청 2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독립운동가의 공훈을 마음속에 새기는 날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은 앞서 2일 낮 12시 독립유공자 유족 오찬 감담회를 진행해 애국지사의 숭고한 애국심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 바 있으며 12, 13일에는 증평군립도서관에서 광복절 기념 광복영화 상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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