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사료작물수확기 운영으로 축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

영동군농업기술센터, 본격적인 사료작물수확기 운영

강승일

2023-08-14 09:10:58




영동군, 사료작물수확기 운영으로 축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



[세종타임즈] 충북 영동군이 맞춤형 농업기계 임대사업으로 농촌의 어려움을 덜고 있다.

영동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사료작물수확기를 임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축산농가에서는 고품질의 조사료를 생산하기 위해 사료용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의 작물을 직접 재배하고 이를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 곤포사일리지를 생산한다.

사료작물수확기는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을 수확하는 장비로써 다즙질사료인 사일리지를 만들기 위한 기본 장비이다.

축산 경영비의 대부분이 사료비로 지출되는 만큼 사료작물 확대 재배로 조사료 생산량을 증대하는 것이 경영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에 도움이 된다.

이에 군은 조사료 생산·이용을 활성화해 생산비 절감 및 양질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사료수확기 임대 사업을 추진중이다.

군은 2013년부터 사료작물수확기를 구입하고 장비운영자들과 협약을 맺어 지난달 2일부터 축산농가의 신청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본격 가동을 시작해 오는 9월 말까지 두달간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 운영자가 직접 작업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적기 수확과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작업 운영은 사료작물수확기 랩피복기 트랙터 3대를 비롯해 운송차량 대형 2대, 소형 1대 등 총 3인이 한 팀으로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관내 45농가 80헥타르의 사료작물을 수확하는 등 작업의 효과가 좋고 사업의 이점이 많아 관내 한우와 젖소 사육농가들의 관심과 요청이 날로 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료작물수확기를 많이 이용해 축산농가의 노동력 절감 및 경영비 절감에 도움을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본소 남부 서부의 3개소 임대사업장에서 52종 603대의 농기계를 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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