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농업기술센터, 농촌여성 농작업 질환 예방 프로그램 실시

각종 농작업 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 추진

강승일

2023-08-14 07:25:04




청주시청(사진=청주시)



[세종타임즈]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각종 농작업 질환에 노출돼 있는 농촌여성을 대상으로 ‘농촌여성 농작업 질환 예방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작업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농작업 질환을 예방하고자 추진하는 것으로 물리치료사협회와 협업해 진행된다.

24명이 참여해 6개조를 구성한 뒤 근골격계질환도와 근력 및 관절 기능을 측정하고 그에 따른 전문 운동요법을 지도한다.

각 조별로 8회의 운동요법 지도와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교육을 받고 전후 평가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농작업 보호구 꾸러미도 보급 받는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의 안전이 결국 국민의 안전이므로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 사업을 계기로 농작업 안전 사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의 농작업 안전인식을 높이고 안전한 농업활동을 통해 농작업 사고율을 감소시킬 수 있기를 바라며 농업기술센터도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근골격계질환은 근육, 신경, 인대, 뼈와 주변조직 등 근골격계에 발생하는 통증 또는 손상을 말하며 목과 허리, 팔다리, 손가락 및 손목 등 신체의 다양한 곳에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부적절한 자세와 반복적인 동작으로 장시간 작업하는 농작업에서 많이 발생하며 농업인 10명 중 6명 이상이 근골격계질환을 앓고 있다.

근골격계질환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악화돼 만성질환이 될 가능성이 높아 초기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의자·운반도구·작업대 사용, 올바른 자세로 작업하는 등 작업방법을 개선하고 작업 중 충분한 휴식 및 스트레칭을 취하며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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