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밤하늘에 펼쳐지는 우주쇼.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온라인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충북 증평군이 운영하는 좌구산 천문대가 오는 13일 오후 9시경부터 페르세우스 유성우 현상을 군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당일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관측이 불가할 경우를 대비해 해외 중계방송까지 이원 생중계로 준비했다.
유성우는 혜성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파편들이 다량으로 지구 대기권에 떨어지며 생기는 별똥별 무리를 말한다.
이번 유성우는 1년 중에 가장 밝고 화려하며 지역에 따라 1시간에 최대 90개 이상의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극대화 시간은 13일 오후 4시경이지만, 당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유성우를 관측하더라도 충분히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된다.
증평군 휴양랜드사업소 관계자는 “올여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증평 좌구산을 찾아 아름다운 밤하늘을 바라보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좌구산 천문대에서의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과학교육과 체험관광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증평 좌구산천문대는 이번 페르세우스 유성우 외에도, 8월 슈퍼문, 블루문 관측 등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단,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유선으로 꼭 사전예약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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