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한국토지주택공사가 7일 무량판 구조 철근 누락과 관련해 음성금석LH2단지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조병옥 음성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지난 1일 조군수가 해당 아파트를 방문해 LH 관계자와 현장을 확인한 후, 주차장 기둥 보강 공사의 신속한 진행과 입주민의 불안 최소화 요구에 따라 열리게 됐다.

주민설명회에서 LH 관계자는 주거동이 아닌 지하주차장이 무량판 구조로 설치돼 있고 전문가로부터 슬래브 하부 강재 보강 공법에 대해 재차 검증받아 8월 말까지 기둥 보강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7일부터 본격적인 보강 공사 시행 전 안전을 위해 101개소 기둥에 철재 잭서포트를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1일 국토부는 LH 무량판구조 적용 아파트 중 철근이 누락된 전국 15개 아파트 단지를 발표했고 충북에서는 음성금석LH2단지 아파트가 포함됐다.

음성금석LH2단지 아파트 지하주차장 101개 기둥 상부에 설치되는 전단보강근이 기둥 상부가 아닌 하부에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병옥 군수는 “최선의 시공 방법으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보강 공사를 진행해 입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보강 공사 진행 상황을 수시로 설명해 줄 것과 앞으로는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12월 준공이 완료돼 500세대 중 350세대가 입주한 음성금석LH2단지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에 124개의 기둥이 있고 아파트 주거동을 제외한 지하 주차장 101개 기둥이 무량판 구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