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북 증평군은 24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당시 3명의 생명을 구한 소속 직원 정영석 팀장에게 자랑스러운 공무원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증평군 이재영 군수는 정 팀장을 증평의 선행 의인으로 선정해 표창패와 함께 치료를 위한 5일간의 특별휴가와 포상금을 지급했다.
증평군청 수도사업소 정영석 하수도팀장은 지난 15일 오전 8시경 충북지역에 내린 폭우로 비상근무를 하기 위해 출근하던 중 오송 지하차도의 침수 현장에서 시민 3명을 구한 ‘남색셔츠 의인’으로 알려졌다.
정영석 팀장은“침수된 지하차도를 벗어나고자 온 힘을 다하고 있던 힘겨운 상황에 화물차 운전 기사님의 도움으로 구조됐고 그 덕분에 3명의 시민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며 화물차 기사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재영 증평군수는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헌신적인 사명감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정영석 팀장의 선행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보여준 공무원의 표상이며 증평군의 자랑스러운 공무원”이라며“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밝은 모습으로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 팀장은 평소에도 성실한 성품으로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 있는 공직자로 정평이 나 있다.
정 팀장의 선한 영향력으로 증평의 공직자들 역시 호우 피해 현장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복구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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