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청주시는 올 여름 집중호우와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안전한 도시 청주를 만드는 데 행정역량을 집중한다.
시는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업관리, 상황관리, 인명보호, 시설보호, 교통대책, 물자동원, 홍보강화 등 각 분야에 대한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중점 대책기간으로 지정·운영해 시민 안전을 책임진다.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19개 유관기관과 응급복구 장비, 인력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계도 구축한다.
또 기상 예비특보 단계부터 한 단계 빠른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재난상황에 신속 대처하고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한 24시간 기상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전수점검을 완료한 인명피해 우려 지역 81개소에는 관리책임자를 복수 지정해 인명피해를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하천 침수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시는 이번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노후된 무심천 하상도로 자동차단시설을 교체하고 미원면 둔치주차장 진출입로에 자동차단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문암생태공원, 내수지하차도, 오송 조천둔치주차장 등 3개 침수취약도로는 우기 전 자동차단시설을 설치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환희교 등 10개소에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한 예·경보시설을 우기 전까지 설치한다.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무심천 하상도로 6.5km 내 진출입로 14개소와 주차장 206면, 세월교 19개소, 침수우려 지하차도 3개소 등을 사전 통제한다.
무심천 청남교 기준수위가 0.5m 이상 도달하면 세월교를 차단하고 0.7m 이상 도달하면 무심천 하상도로를 원격자동차단시스템으로 통제할 방침이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서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안전정책과장을 반장으로 한 폭염대비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한다.
폭염대비 노인시설 740개소, 주민센터 43개소 등 총 840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하고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에는 냉방비 1억 5천만원을 별도 지원한다.
횡단보도에는 고정식 그늘막 322개소를 운영한다.
재난도우미 14,116명은 폭염 취약계층 124,550명의 안전을 돌본다.
폭염 특보 시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안전 확인과 응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시행하고 4개 보건소에서 온열질환 감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올여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우기 전에 수해 예방사업을 마무리하고 부서별 철저한 안전관리와 즉각 대응 체계를 갖추는 등 여름철 재난재해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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