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어머니 “내년에 나도 대학간다”

박춘희 할머니, 2023년 충북 최고령 고졸 검정고시 합격

강승일

2023-05-10 06:50:17




75세 어머니 “내년에 나도 대학간다”



[세종타임즈] 음성군이 2023년 제1회 초·중·고 검정고시 시험 결과 22명이 합격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에 시행된 검정고시에 음성군 설성평생학습관과 금빛평생학습관 검정고시 프로그램에서 학업을 정진해 36명이 응시했다.

그중 금빛평생학습관 고졸검정고시 야간프로그램에 참여한 금왕읍 박춘희 할머니가 충북 최고령 합격의 영광을 거뒀다.

특히 이번 고졸검정고시에 참여한 학습자들은 낮에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또는 농사를 짓는 학습자들로 주경야독으로 꿈을 키우는 성인학습자들이다.

최고령 합격자 박춘희 할머니는 “늦은 나이지만 작년 중졸검정고시 합격하며 대학에 진학할 꿈을 키우며 열심히 공부한 결과,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해 내년엔 대학생이 된다”고 기쁨의 미소를 지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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