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역 개통 100주년 기념 증평기록관 이동전시 개막

‘증평군 이십년, 증평역 백년’ 전시 개막식 열려

강승일

2023-05-03 10:12:26




증평역 개통 100주년 기념 증평기록관 이동전시 개막



[세종타임즈] 증평군은 증평역 개통 100주년을 기념하는 증평기록관 이동전시 개막식을 3일 증평역에서 개최했다.

‘증평군 이십년, 증평역 백년’ 전시회는 증평역을 시작으로 군립도서관, 시외버스터미널, 군청 로비로 이동하며 8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 전시회는 증평기록관에서 ‘증평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한 기록은 물론 주민과 증평역 직원, 증평군청 철도 담당 공무원의 인터뷰를 통해 증평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증평 주민들의 기억을 수집해 재현한 옛 증평역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데, 이 그림은 증평역이 현재의 ‘증평읍 역전로 92’가 아닌 증평군청 자리에 위치했을 당시의 모습을 기록조사와 주민 인터뷰를 통해 완성했다.

군 관계자는 “기억을 기반으로 한 그림기록은 사실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이 또한 소중한 증평 주민들의 기록”이라며 “더욱 많은 기억과 기록을 모아 사실에 근접한 그림으로 수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증평읍 주민인 김정자 님은 “얼마 전 증평기록관에 증평역 관련 사진기록을 기증했는데 바로 전시에 쓰였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뿌듯했으며 지금의 기록을 잘 모아두면 증평의 역사가 더욱 탄탄하게 쌓여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기록관에서는 오는 8월 30일 증평군 개청 2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도 계획하고 있으며 증평 원도심 도보투어, 전문가 세미나, 아카이빙 체험 등 풍성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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