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북 옥천군보건소와 옥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주민 누구나 비대면 마음건강 자가검진을 할 수 있도록 마음건강 자가검진기 3대를 구입해 보건소 민원실과 통합복지센터 1층에 비치했다.

마음건강 자가검진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성별과 나이를 입력하고 개인정보 동의 후 검진을 완료하면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항목은 우울, 불안, 조기정신증 등 총 8가지이며 검사별로 3~5분 정도 소요된다.

검사 방법은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해당 문항을 선택하고 완료 버튼을 누르면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메일로 결과 전송도 가능하다.

검진 결과 만약 고위험군으로 확인되면 검진기에 입력한 전화번호를 통해 개별상담도 받을 수 있다.

손성일 보건행정과장은 “그동안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주변의 부정적 시선으로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 발견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설치한 무인 검진기로 사생활 노출 위험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검진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자가 검진기 1대도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추가 설치해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