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전국적으로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의 밑반찬 배달 서비스가 지역 노년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노인복지의 성공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군은 올해 처음 참여한 태안시니어클럽을 비롯해 관내 3개 기관을 수행기관으로 정하고 지난 3월 15일부터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충청남도가 시행하는 ‘결식우려 노인 무료급식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군은 총 사업비 1억 3698만원을 투입해 저소득 노인 220가구를 대상으로 매주 한 차례씩 반찬 배달에 나서고 있다.
수행기관 소속 참여자들이 직접 3종의 밑반찬을 만들어 각 가정에 배달하고 있으며 특히 태안시니어클럽의 경우 사회서비스형 참여자와 대상자를 연결해 거주 노인의 안부 확인을 병행하는 등 노인들의 안전 확보 및 소외감 해소에 기여하고 있어 호응도가 높다는 평가다.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받고 있는 지역주민 박모 씨는 “혼자 시장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 반찬 자체만으로도 참 고맙지만, 와서 말도 걸어주고 아픈 데가 없는지 살펴봐 주는 모습에 깊은 감사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오는 12월까지 밑반찬 배달을 이어 나가는 한편 어려운 노년층을 위한 무료 경로식당도 함께 운영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복지에서 소외되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추후 사업 확대 및 다양화를 꾀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어르신들이 웃으며 생활할 수 있는 태안군을 만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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