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사랑상품권 할인율, 4월부터 8%로 인상

할인율 6% → 8% 인상, 구매한도는 50만원 그대로

강승일

2023-03-28 09:20:51




충주사랑상품권 할인율, 4월부터 8%로 인상



[세종타임즈] 충주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충주사랑상품권 할인율을 6%에서 8%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단, 월 구매한도는 50만원으로 유지한다.

시는 올해 초 국비 지원이 미확정된 상태에서 지방비 9,892백만원을 투입해 연내 1,400억원 발행을 목표로 할인율을 6%로 인하해 상품권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감소한 예산 한도 내에서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취지를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월 2023년 인구감소지역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정부 지침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이 아닌 일반자치단체로 분류된 충주시에는 20억9천만원의 국비 예산이 편성됐다.

이에 시는 할인율을 2%p 인상해 8% 할인을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은 5%, 그 외 지역은 2%의 상품권 할인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충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충주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해 매년 발행 규모 및 예산 투입을 늘려 2022년에는 시비 97억원을 투입해 1,500억원 규모를 발행, 전량 판매하는 실적을 내며 지역경제에 큰 버팀목 역할을 했다.

또한 체크카드 발행 등 사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유통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최근에는 모바일 결제 기능을 추가하는 등 상품권 활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박미정 경제기업과장은 “시민들의 할인율 인상 기대와 예산 사정을 고려해 할인율 2%p 인상을 결정했다”며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충주사랑상품권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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