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태안읍성 동문 및 문루 복원 사업을 추진 중인 태안군이 동문 문루의 새 이름 찾기를 위한 공모전을 연다.
군은 태안읍성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상징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문루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3월 15일부터 28일까지 군민들을 대상으로 ‘태안읍성 동문 문루 명칭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안읍성은 충청남도 기념물 제195호로 조선 태종 17년에 축조된 읍성이다.
근현대 시기에 훼손돼 동측 성벽 일부만 남아있는 상태로 방치돼 왔으나 태안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태안읍성 복원정비 사업으로 점차 새로운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
문루란 성문 위에 지어진 누각으로 일종의 초소 역할을 수행한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남문 문루의 경우 화남문이라는 명칭이 존재하나 동문 문루는 문헌 등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새로운 이름을 공모한다고 설명했다.
태안군민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최우수·우수·장려 각 1명씩 총 3명에 태안사랑상품권이 수여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군 홈페이지 내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송부하면 된다.
군 문화예술과를 직접 방문해 제출해도 된다.
1인당 1건의 명칭만 제출할 수 있으며 동일 명칭이 중복 접수된 경우 먼저 접수된 건만 인정된다.
군은 중복 검토와 1차 선호도 조사, 2차 최종심사를 거쳐 4월 28일 수상작을 선정, 군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서해연안 및 충청도 지역 내 조선시대 읍성 중 가장 오래된 태안읍성을 상징하고 태안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한 명칭을 선정할 것”이라며 “태안읍성 동문 문루의 새 이름을 찾는 이번 공모전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민선7기부터 태안읍성 복원정비 사업에 뛰어든 태안군은 충청남도 문화재위원회 승인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지난해부터 복원 공사에 돌입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문루 복원공사도 태안읍성 복원이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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