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마을 직접 찾아가는’ 농업기계 순회교육 운영 돌입

농업인 자가 수리능력 배양 ‘호평’,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

강승일

2023-03-08 06:19:43




태안군, ‘마을 직접 찾아가는’ 농업기계 순회교육 운영 돌입



[세종타임즈] 태안지역 농업인들을 직접 찾아가는 ‘2023년 농업기계 순회교육’이 3월 6일 태안읍 장산1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농기계 자가수리 정비능력 배양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것으로 전문 수리기술을 보유한 직원이 마을을 순회하면서 경운기·관리기·예초기·분무기 등의 소형 농기계 수리법을 교육한다.

군은 원활한 교육을 위해 5톤 탑차에 전동공구 및 수공구 등 100여 종의 공구를 싣고 농가에서 많이 소모하는 농업기계 부품을 다수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에 나섰으며 오는 11월까지 주요 마을을 방문해 농업인들의 불편 해소에 앞장설 전망이다.

특히 2만원 미만의 부품은 무료로 공급하고 그 외 부품은 실비만 부담하게 해 농업인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이들이 농업기계를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실습을 통해 자가 수리·정비법을 교육하고 농기계의 장·단기 보관 및 관리요령도 함께 알려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순회교육을 받은 한 주민은 “농업기계가 고장이 났을 경우 곧바로 손을 쓸 수가 없어 난처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렇게 마을을 직접 찾아와 수리 및 점검법을 알려주셔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농업기계 순회교육을 통해 83마을 907농가를 찾아 총 1538대의 농업기계에 대해 수리·정비 교육을 실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교육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올해도 태안 곳곳을 방문해 효과성 높은 교육 추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 사용 중 안전장구 착용의 필요성을 알리고 교통사고 예방 교육도 병행 실시하는 등 농업인 안전에 주안점을 둔 교육에 나설 계획”이라며 “교육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농업기계팀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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