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월동병해충 동계방제 철저 당부

강승일

2023-03-07 09:44:12




복숭아 월동병해충 동계방제 철저 당부



[세종타임즈] 충북 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복숭아 농가들을 대상으로 월동병해충 동계방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복숭아 동계방제 약제로는 석회유황합제, 석회보르도액이 있는데 약제마다 적용 병해충이 다르므로 제대로 된 방제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모두 살포하는 것이 좋다.

석회유황합제는 개화 15~30일 전이 살포 적기로 잎오갈병, 잿빛무늬병 등의 병해를 방제하는 데 효과적이며 살충효과도 볼 수 있다.

선단부를 중심으로 철저히 살포하며 약액이 건조한 후에 약액이 닿지 않은 곳에 한 번 더 보조적으로 살포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 석회유황합제는 시설하우스의 비닐이나 파이프를 부식시키는 성질이 있으므로 사용에 유의해야 하고 사용한 살포기는 암모니아나 초산액으로 씻고 즉시 세척해야 한다.

석회보르도액은 세균성구멍병에 효과적인 약제로 약효 지속력이 길고 비교적 광범위한 병원균에 유효한 살균제이다.

개화 직전 과원에 꽃이 한두 개 피었을 때가 방제 적기로 완전히 건조한 뒤 막을 형성해야 약효가 나타나므로 비가 오기 직전이나 직후에는 살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동계약제들은 한 약제를 살포한 후 연속해서 다른 약제를 살포하면 약해가 발생하거나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최소 2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살포하도록 한다.

군 관계자는 “동계방제는 월동병해충 밀도를 낮춰 병해충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작업이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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