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초등학교 전재만 총동문회장. 옥천에 고향사랑기부 100만원

‘훈훈함’ 이어지는 옥천군 고향사랑기부. 지난달 말 기준 216건

강승일

2023-03-06 09:56:30




청성초등학교 전재만 총동문회장. 옥천에 고향사랑기부 100만원



[세종타임즈] 청성초등학교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 전재만씨가 옥천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냈다.

지난 5일 이 학교 강당 한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는 황규철 옥천군수에게 내 고향 옥천에 기부의 뜻을 밝히고 온라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기부금을 납부했다.

전 회장은 동문 6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학교를 지키면 마을도 산다” 며 “모아진 기부금이 농촌지역 학생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훈훈함이 이어지고 있는 옥천 고향사랑기부는 지난달 말 기준 216건의 실적을 내고 있다.

지역별로는 충북 64건, 대전 45건, 서울 30건 순이다.

그 외 대구, 광주, 전북, 전남, 경북, 제주에서도 각 1건씩 기부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울산만 빼고 다한 셈이다.

연령별로는 50대 69명, 40대 60명, 30대 52명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20명, 20대도 15명으로 연령대별로 고르게 기부했다.

금액은 역시 10만원이 139건으로 빈도수가 가장 높았다.

10만원까지는 연말정산 시 세액 공제가 모두 되기 때문이다.

100만원 이상 고액은 11건다.

답례품은 지역화페인 향수ok카드 39건, 한우세트 23건, 기름세트 18건 순으로 집계됐다.

얼마 전 서울시 성동구는 기부금으로 사람을 사귀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여기서 정기적인 공연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옥천군은 상반기 중 기금사업 발굴을 위해 공모전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규철 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은 출향인, 옥천 생활인 등의 정성이 담긴 소중한 마음”이라며 “의미 있는 사업을 발굴해 내년부터 그 정성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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