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3.1절 기념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강승일

2023-02-23 17:50:00




서산시, 3.1절 기념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는 3.1절을 맞이해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을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 22일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 박인옥 선생의 자녀 박은자 씨 댁과 애국지사 김정득 선생의 자녀 김용재 씨 댁을 방문해 감사의 인사와 위문품을 전달했다.

애국지사 박인옥 선생은 1919년 3월 1일 학생대표로서 서울 종로구 파고다 공원에서 만세 운동을 주도했다.

파고다 공원에 시위군중들과 함께 시내를 행진하며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돼 11월 경성지방법원에서 출판법 및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 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애국지사 김정득 선생은 1919년 4월 서산군 성연면에서 수 명에게 만세운동을 전개할 것을 권유하고 성왕산 위에 올라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

만세 시위에 참여했다가 붙잡혀 보안법 위반으로 태형 90대 형을 받았으며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0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서산시에는 총 24명의 독립유공자 유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간부 공무원 및 읍면동장이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기리고 유족분들께 예우를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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