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7일 제269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고 문화관광국, 홍보담당관, 감사위원회 소관 조례안 2건, 보고 4건을 처리했다.
정명국 부위원장은 문화관광국 소관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사업’과 관련해 실제 현장을 방문해보니 너무나도 열악한 환경이었다, 젊은 작가들이 체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대전시 차원에서 적극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작은 도서관 운영’과 관련해 도서관리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도서관에 비치된 도서의 양 자체가 턱없이 부족한데 시스템 장비를 구축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 부위원장은 홍보담당관 소관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업무보고 작성에 있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업무보고 책자를 바탕으로 업무를 파악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며 내실 있는 업무보고 작성을 주문했다.
아울러 각 실·국의 사업이 잘 홍보될 수 있도록 컨트롤 타워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당부했다.
김진오 위원은 “업무보고 상 ‘대전형’이라는 표현이 많이 쓰이는데 명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이에 노기수 문화관광국장은 “문화관광국장으로 부임한 뒤 문화·관광 분야 전반을 살피기 위한 통계·데이터를 살폈지만 자료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타 시·도 현황 등을 정확히 파악해 대전만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시정홍보 전략과 관련해 “다수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등을 활용해 많은 사람들이 두루 접할 수 있는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고 이에 이호영 홍보담당관은 “이와 관련해 홍보대사 모집을 준비 중이며 유명 유튜버, 지역 활동 유명인, 지역 출신 게이머 등 다양한 유형의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시정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조원휘 위원은 문화관광국 업무보고의 전반적인 설명이 잘되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0시 축제와 관련해 “축제의 메인 콘셉트가 어떻게 되나”며 물었고 이에 노기수 문화관광국장은 “‘0’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방향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한편 홍보담당관 언론 예산과 관련해 언론 홍보비 30억여 원은 어떤 기준으로 집행되는지 질의하며 “혹시라도 입맛에 맞는 언론사 또는 기준에 부합하지만 배제되는 언론사 등 주먹구구식 집행이 되지 않도록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용기 위원은 “‘0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최우선 조건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이다, 시체육회와 협력해 전국대회 등 기간을 맞추어 진행한다면 충분한 시너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무형문화재 예산과 관련해 “각 프로그램 간 예산 배분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살펴봐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대덕특구 출범 50주년 및 대전엑스포 30주년 기념 영상 제작과 관련해 이 위원은 “BTS의 대전홍보 영상이 1억뷰가 넘은 것으로 안다, 이처럼 젊은 층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질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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