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강승일

2022-12-15 13:30:42




괴산군,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세종타임즈] 충북 괴산군은 지난 14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2년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장관상과 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전국단위로 처음 실시한 이번 대회는 서울, 세종시를 제외한 15개 시도, 89개 인구감소지역과 18개 관심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안부 사전심사를 통해 대응사업 4개 분야에서 10개 사례가, 연계협력 2개 분야에서 7개 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14일 세종정부2청사에서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이 진행됐으며 시상 규모는 행안부 장관상 총 8점과 특교세 총 60억원으로 대응사업 분야에 선정된 10개 지자체는 각각 특교세 5억원이 균등 지급된다.

괴산군은 대응사업 분야에 ‘살아난 학교가 마을도 살렸다 행복을 품어준 보금자리’ 사례를 제출했다.

지난 10년간 학생수의 급격한 감소로 백봉초와 장연초 등 초등학교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마을주민, 군, 학교가 합심해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외지에서 전학오는 학생들과 그 가족에게 집을 제공해주는 행복나눔 제비둥지를 조성했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자 행복보금자리 조성사업과 청안선비마을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으로 임대주택 사업을 확대했다.

급하게 주택단지를 조성했지만 농촌 마을에 갑자기 늘어난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생활SOC가 부족하자 돌봄센터와 도서관, 체육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행복보금자리 주택 등 괴산군에서 시행한 임대주택 사업이 폐교 위기의 학교를 살리고 젊은 층의 유입으로 마을활력 및 농촌재생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인구 유입, 정주기반 마련, 교육환경 개선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누구나 살기좋은 활기찬 괴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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