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황간초와 함께 고택 일일 문화재지킴이 행사 가져

강승일

2022-11-24 09:43:19




영동군청



[세종타임즈] 충북 영동군과 황간초등학교는 지난 23일 영동 규당고택에서 ‘일일 문화재킴이 행사’을 가졌다.

문화재청에서 고택문화재 통합관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게 된 이날 행사는 고택문화재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로서 문화재 보존과 가치제고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황간초 아이들은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와 함께 고택을 둘러보고 청소, 나무 명패달기, 군불때기 등 고택돌봄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온돌은 요즈음 아이들이 접해볼 수 없는 전통유산으로 아이들은 군불을 직접때며 전통난방방식을 이해하고 고구마도 구워 먹으며 고택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행사를 기획한 문화재청은 고택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관리단체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지역 주민이 고택 관리와 활용에 직접 참여하게 하는 취지로 개최했다.

규당고택은 영동읍에 위치해 주민들 접근이 용이하고 철도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있어 활용도가 높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고택문화재 관리활동에 참여하고 직접 체험함으로서 문화재의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학교와 적극 협력해 문화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민속문화재인 영동규당고택은 19세기후반에 건축된 집으로 안채, 사랑채, 광채를 갖추고 있으며 한국전쟁때 일부건물이 소실되기는 했으나 전통가옥구조가 비교적 잘 남아있다.

지정 당시 명칭은 '영동송재휘가옥'이었으나, 가옥을 지은 송복헌의 호 ‘규당’을 따라 ‘영동 규당 고택’으로 지정명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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