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마무리

농가 일손부족 해결, 민간외교 효과까지

강승일

2022-09-22 06:28:35




제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마무리



[세종타임즈] 지난 9월 20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최종 출국을 끝으로 제천시가 추진한 계절근로자 사업이 마무리 됐다.

올 한해 제천시를 찾은 필리핀 팍상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34명으로 4월 20일 첫 입국을 시작해 오이, 사과, 담배 등을 재배하는 관내 16농가에서 구슬땀을 흘렸으며 2018년 첫 시행 이래로 올해까지 이탈자 제로의 기록을 남겼다.

제천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사업에는 현재까지 총 71농가 136명이 참여하는 등 농번기 농촌 인력난을 대체했다.

해당 사업은 농가 인력난 해소 뿐 아니라 본국으로 돌아가서는 자연스레 한국을 홍보하는 민간 외교관이 되기도 한다.

계절근로자들은 “제천의 첨단 원예시설 및 기계화 장비 등 생산성 높은 선진농업 인프라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근로자의 안정적인 입·출국을 위해 유관기관 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고용농가에 대한 관리를 통해 근로자 권익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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