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정순철 선생의 위업을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 세미나가 오는 16일 옥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 세미나는 ‘정순철, 한국 동요의 초석을 놓다’를 주제로 발제, 토론, 동요·가곡 시연 등으로 진행하며 충북연구원과 충북학연구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옥천군, 옥천문화원, 정순철기념사업회가 후원한다.
기조 발제는 2011년 정순철 평전을 쓰며 선생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한 도종환 국회의원이 맡는다.
이어 임기현 충북학 연구소장과 류미해 청주교육대학교 교수가 각각 ‘자료 발굴을 통해 본 정순철의 생애와 작품’, ‘정순철 발굴 동요의 음악적 특성’을 발제한다.
이후 새롭게 발굴된 동요와 가곡을 ‘짝짜꿍어린이 합창단’과 바리톤 최신민·소프라노 이은선이 시연을 하며 1부 순서를 마칠 예정이다.
2부는 종합토론으로 김승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좌장으로 해 발제자들과 장정희 방정환연구소장, 조원경 동요작곡가, 이규선 정순철기념사업회장, 장재원 옥천행복교육네트워크공동대표, 정연정 충북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앞서 옥천군은 지난 3월‘정순철 위상정립 연구용역’을 착수해 8월에 마친 바 있다.
그 성과로 최초로 발굴된 10여 곡의 악보를 포함한‘정순철 노래 모음집’을 제작했고 1930년대의 음원 6곡, 기고글 4편, 음반 및 다큐, 사진 자료, 연극 대본 등 다양한 사료를 찾아내어 수집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번 학술 세미나를 통해 정순철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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