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추석 명절 맞아 훈훈한 온정 이어져

강승일

2022-09-07 09:13:15




옥천군청



[세종타임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옥천군 곳곳에서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옥천로타리클럽은 지난 4일 재가장애인 15가구의‘주거 편의시설 설치 봉사’를 진행했다.

회원들은 대상 가정의 출입구와 거실, 화장실 등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고 휠체어를 사용하는 대상자에게는 경사로를 제작해 설치해주는 등 장애인이 집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했다.

지난 2일에는 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9~10월 생일을 맞은 독거 어르신을 모시고 고바우감자탕에서 따뜻한 생신 밥상을 차려드렸다.

협의체에서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생신 밥상’은 생일이 돌아오더라도 딱히 생신상을 차려줄 자녀가 없는 어르신들에게 협의체 위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으고 지역사회의 후원을 받아 생신상을 준비해드리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

이날 고바우감자탕 이복난 대표는 생신 밥상 음식을 준비하고 문화광고마을 정민우 위원은 오색국수와 떡케이크, 대도식품 김종훈 대표는 육개장, 연금자 위원은 영양만점 머핀, 김용환 위원장은 김선물세트를 준비해 생신 밥상을 풍성하게 차릴 수 있었다.

지난 5일에는 故 노승신 씨의 자녀들이 장례식 때 쌀화환으로 받은 40포대의 쌀을 저소득가정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군서면 행정복지센터에 맡겼다.

고인은 군서면 동평리 토박이로 수년간 당면공장과 식당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에 후원하고 자원봉사를 몸소 실천했던 분으로 자녀들 또한 기부 실천으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또한 향수신협 정진영 상무는 5일 옥천군청을 방문해 옥천군장학회에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1백만원의 장학금을 맡겼다.

6일에는 안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제12회 향수옥천 옥수수·감자 축제’에서 운영한‘행복나눔 사랑의 일일찻집’ 수익금 중 130만원으로 취약계층 60가구에게 쌀국수 1박스씩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코로나19로 자녀와의 왕래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협의체 위원님들이 뜻을 모아 추진했다.

7일에는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가위 情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소외되기 쉬운 지역 내 독거 및 취약계층 노인과 장애인 200가정을 대상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대한적십자 옥천군지회 회원과 복지관 직원들이 손수 명절 먹거리를 구성했으며 후원업체로부터 받은 물품도 함께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8일에는 사회복지시설 21개소와 독립유공자 28가구를 방문해 격려품을 전달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부활원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 6곳을 직접 방문해명절 인사를 나누고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볼 계획이며 독립유공자 유족 2가구도 방문해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큰 뜻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옥천 군민 여러분 모두 가족과 즐겁고 행복한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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