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행복드림 옥천에서 하나된 충북도민 대잔치는 성공적이었다.
지난달 25일 옥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식 여운이 옥천군민 사이에 가시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식당, 찻집, 오가는 길목에서 만난 주민들의 이야깃거리는 그날의 웅장한 무대와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펼쳐진 각 시군 선수단 입장부터 옥천을 담은 주제공연, 300대 드론아트쇼, 성화 점화, 불꽃놀이, 초대 가수 축하 쇼 등이다.
먼저 길이 70m, 폭 15m의 무대는 여태껏 옥천에 설치된 무대 중 최대의 크기다.
대회의 주인공인 선수단을 무대 위에서 맞이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화려했던 조명은 인기 트로트 가수 임영웅 콘서트를 전담하는 국내 최고 팀에게 맡겨졌다.
먼 곳에서도 무대 위 공연 배우 얼굴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던 영상은 중앙면 20m✕6.5m, 좌우면은 9m✕5m로 역시 초대형이다.
특히 중앙면은 원래 계획보다 1.5m를 더 쌓아 올렸다.
음향 또한 우퍼 시스템을 추가 설치해 안정적인 소리를 냈다.
이처럼 단단한 무대 위에서 파노라마처럼 전개된 주제공연 ‘옥천생애’는 충청대학교 실용예술학부가 실력을 보여줬다.
이 학교는 전국의 실력파 무용가를 모집해 옥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기하도록 했다.
드론 300대 아트쇼는 관중의 환호를 받기에 충분했다.
옥천의 대표 과일 포도와 복숭아, 광역철도 개통, 묘목 그리고 민선8기 충청북도 핵심 공약인 ‘레이크 파크 르네상스’ 표현은 충북인을 하나로 엮는 화합의 이미지로 대단한 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진행된 5명 최종 성화 주자들의 체육사랑 이야기, 5분 동안 옥천 시내를 환하게 밝힌 불꽃놀이까지 혼을 쏙 빼놓는 듯한 연출은 여태껏 보지 못한 앞으로도 보기 힘든 옥천의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간이관람 의자를 포함해 9,000석의 좌석이 놓였다.
3년 만에 열린 충북도민체육대회를 축하해 주기 위해 온 가수 송가인, 박군, 김연자, 김원준 씨는 가득찬 관중을 보고 놀람을 참지 못했다.
황규철 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 속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며 “옥천을 충북으로 더 나아가 전국으로 알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준 대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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