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한-우즈벡 수교30주년기념 택견 및 국악 국제교류

강승일

2022-09-01 06:53:56




충주시청



[세종타임즈] 충주시는 중앙아시아의 진주, 실크로드의 중심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전통무예 택견과 우륵국악 문화교류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류사업은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으로부터 국비 8천만원, 시비1 천만원을 지원받아 세계무술연맹이 한-우즈벡 수교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무술연맹, 충주우륵국악단 및 한국택견협회 등이 참가하는 이번 ‘지역 무형문화유산’ 교류사업은 오는 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일대에서 지역문화의 대중화, 세계화를 위한 합동공연, 워크숍, 사진 전시회, 강습회 등으로 진행된다.

한국택견협회,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우즈베키스탄국립필하모닉소그디아나오케스트라, 우즈벡장사나티연맹국가대표 시범단은 지난 8월 30일 수도 타슈켄트 알리쉐르나보이대극장에서 양국 무형문화유산 합동공연 및 사진 전시회를 통해 서로 하나 되어 뜨거운 우의를 다졌다.

이번 국제교류에 참석한 고려인 4세 드미뜨리 박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살고있는 약 18만명의 고려인들은 한국의 문화나 뿌리를 잊지 않고 있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접하게 된 택견은 복장부터 동작까지 우리 민족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어 흥미롭다”고 전했다.

정화태 총재는 “본 행사가 양국의 무형 문화유산 교류증진을 통해 택견의 세계화를 이루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각국의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국제교류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충주시, 46개국 67개 회원단체 등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며 우륵의 숨결이 남아있는 ‘택견의 본고장 충주’에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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