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옥천지역 들녘에서 올해 첫 가을걷이가 시작됐다.
청산면 하서리 김상태 농가는 26일 청산면 인정리 들녘에서 올해 친환경무농약 쌀 첫 벼 베기를 시행했다.
농가가 수확한 벼는 품종이 해담으로 아밀로스 함량이 높아 밥알이 맛있게 씹히고 고슬고슬한 식감이 특징이다.
특히 표면이 반질반질하고 매끄러워 집밥용으로 적합하다.
이날 수확량은 6톤가량으로 건조·도정 과정을 거친 후 10kg, 4kg 단위로 포장해 전량 추석맞이 햅쌀로 옥천 군청 직원과 개인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김상태 농가는 “금년 작황은 잦은 병충해와 집중호우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예방 위주의 방제와 수시로 들녘을 살피는 등 세심한 관리로 좋은 품질의 쌀을 수확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황규철 군수는 “첫 벼베기를 시작으로 지역의 농가들의 벼 수확이 아무 탈 없이 잘 이뤄져 풍성한 가을을 맞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최근 쌀값 하락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구조 개선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가는 화학비료는 물론 제초제를 전혀 쓰지 않고 유기질 비료와 우렁이 1,235kg을 투입하는 등 친환경 무농약 품질인증 쌀 생산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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