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경보음이 울리는 화재경보기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3시쯤 전의면 신정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집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시민 A씨는 화재발생과 동시에 화재경보기에서 울린 화재경보음으로 잠에서 깰 수 있었고 그는 즉시 거실, 주방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대피 후 119에 신고 했다.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완전히 진화됐으며 A씨의 신속한 대피와 119신고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자칫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상황에서 만약을 대비해 설치한 화재경보기가 제 역할을 해준 셈이다.
화재가 발생한 해당 가구는 2020년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받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치원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사례처럼 주택용 소방시설은 신속히 화재 상황을 알려 화재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소방본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일반 가구에 소화기, 화재경보기를 보급하고 2024년까지 세종시 전체 가구에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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