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한국영상대학교가 지난 15일 발표된 ‘2022 뉴욕페스티벌’ 에서 영상디자인과 학생들이 출품한 ‘Handy Order’ 캠페인필름이 STUDENT: Medium: Positive World Impact부문에서 Shortlist(입선)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뉴욕페스티벌은 칸 라이언즈, 클리오 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 중에 하나이며 그중에서도 매체와 경쟁부문(Category)이 가장 다양한 광고제로 꼽힌다. 올해는 세계 60여 개국에서 출품한 작품들이 경쟁을 펼쳤다. 특히 올해 뉴욕페스티벌은 AI등 미래기술을 활용한 기존에는 볼수 없었던 혁신적인 부문을 신설하는등 미래적인 방향성을 보여주었는데 한국영상대 영상디자인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상디자인과 3학년 엄준상, 정재철, 김민기, 강태준이 받은 ‘Handy Order’는 비대면 시대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는 매장 키오스크 이용과정에서 모두가 상생하는 크리에이티브를 보여주었다. 디지털 취약계층, 특히 노인들은 디지털 전환이 다소 힘들수 있고 디지털 주문방식이 익숙하지 않아 기다리는 사람들과 갈등을 야기하는 등 세대 단절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래서 학생들은 특수 잉크펜을 키오스크에 비치하고 손바닥에 메뉴를 적어 스캐너에 비추면 키오스크가 손글씨를 인식하여 주문이 되는 시스템을 개발하였는데 이는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도 익숙한 오프라인과 디지털기술기반이 혼합된 주문방식이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적인 포용과 세대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였다.
프로젝트 리더인 엄준상 학생은 “커리큘럼인 CF제작실습 팀수업에서 캠페인필름에 대한 이론과 1학년때 부터 체계적인 실무위주의 수업이 이번 뉴욕페스티벌 쇼트리스트에 선정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라면서 “앞으로 많은 후배들이 사회적 공감이 있는 캠페인필름에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이디어부터 함께한 영상디자인과 이준오 지도교수는 “작은 인식의 전환이 세상을 바꾼다는 마음으로 진행한 캠페인이 학교 최초로 세계적인 광고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 단순영상제작이 아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인사이트에서 출발하는 것이 적중했고 이는 영상디자인과만의 창의적이고 심도깊은 커리큘럼에서 시작된 것이다. 앞으로 학교와 학생들의 글로벌 커리어를 위한 광고제 도전은 계속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