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옥천군의 안남면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해 폐교 위기의 초등학교를 살리고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옥천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2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인‘안남만남 주거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8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군은 2023년부터 3년간 안남면 연주리 일원에 초등학교 전학생과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를 유치하고자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고 세대간 이음 공간인 공유 부엌, 어린이놀이터, 태양광 주차장, 실내체육관, 안전보행로 등을 조성한다.
그간 지역사회의 한 마음의 노력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원동력이 됐다.
지역의 안남초등학교가 2012년에 39명이던 학생수가 2022년 현재 21명으로 분교 위기에 놓이자 안남면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기금 지원 프로그램인 안남씨앗기금,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돌봄시스템인 배바우도서관 운영 등 지역사회공동체가 힘을 합쳐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을 전개했다.
귀농인의 집 4채를 확보하고 청년지원 프로그램 일환인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운영으로 2017년부터 5년간 345가구가 안남면으로 유입하는 성과도 냈다.
특히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옥천군은 4년 연속 국토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게 됐다.
군은 2019년 장령산 숲속 동굴 체험파크 공모선정, 2020년 물길따라 대청호 쉼표정원 공모선정, 2021년 청성면 산성문화마을 주거플랫폼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황규철 군수는 “낙후지역인 안남면 지역에 주거, 일자리, 생활SOC가 연계된 주거플랫폼 사업으로 외부 인구유입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 회복과 지역활성화의 거점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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