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짝짜꿍’,‘까치야’를 작곡하고 일제강점기에 동요를 통해 어린이 운동에 앞장선 정순철 작곡가를 기리기 위한 옥천동요제가 막이 올랐다.
15일 옥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는 제14회 옥천짝짜꿍 전국동요제의 옥천지역 예선이 시작되면서 열띤 경연이 시작됐다.
정순철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본 대회는 지난 2008년 전국 대회로 처음 열린 이래 올해로 14번째를 맞으며 선생의 어린이 사랑과 민족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옥천군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15일 예선에는 지난해 대상을 차지한 삼양초등학교 다어울림중창단을 비롯해 초등학교 8개 팀, 어린이집 2개 팀 등 총 10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팀은 중창 또는 합창팀으로 정순철 선생의 동요 1곡과 자유 1곡을 불러 경연을 펼쳐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삼양초등학교 다어울림중창단의 곡명‘노래하는 친구들’이 선정됐다.
금상은 장야초등학교 무지개팀, 은상은 안내초등학교 행복씨앗안내초합창단과 죽향초등학교 대나무 향기단이 각각 차지했다.
이들은 오는 9월 23일 지용제 무대인 구읍 상계체육공원에서 개최되는 제14회 옥천짝짜꿍 전국동요제 본선에 참가한다.
한편 전국 예선은 7월 1일부터 12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받아 18일에 동영상 심사를 통해 10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동요를 통한 어린이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한 정순철 선생의 위업을 발굴하고 위상을 재조명하기 위한 사업이 옥천에서 진행 중이다”며“짝짜꿍 동요제도 더욱 발전해 전국 대표 동요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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