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시장, 다양한 사업 간 조화를 이루는 큰 그림 그려야

복합·유기적인 추진 위한 이동 동선·주차 관리·시설 공유 등 합리적 설계 당부

강승일

2022-06-23 11:13:25




조길형 시장, 다양한 사업 간 조화를 이루는 큰 그림 그려야



[세종타임즈] 조길형 충주시장이 고도화되고 있는 지역 현안의 복합·유기적인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 시장은 23일 주재한 현안점검회의에서 “규모가 커지고 내용도 고도화되고 있는 사업들의 복합·유기적인 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다양한 사업 간의 조화로운 형태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서 시민들과 공유하고 개선책을 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충주시는 ‘탄금대·용섬·중앙탑공원·세계무술공원·민물고기생태체험관’ 등을 아우르는 탄금호 일대를 탄금대 국가정원으로 ‘충주 시민의 숲·시립미술관·예술의 전당·청소년 실내 복합놀이시설’ 등을 추진하는 호암지 일대를 힐링 휴양지로 조성한다는 큰 그림을 기획하고 있다.

그는 “지금 다양한 중요 사업들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대표 구역은 탄금대와 호암지”며 “해당 지역들이 충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기 위한 이동 동선·주차 관리·시설 공유 등 시작 단계에서의 합리적인 설계에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의 주요 이슈인 의료문제에 대해 “의료환경 개선에 있어 가장 급선무는 고급 의료인력을 확보하는 일이다”며 “현재 강력하게 건의하고 있는 중부내륙철도 판교 직통선처럼 수도권의 의료진이 빠른 시간에 편리하게 충주에 올 수 있는 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흘려듣는 일 없이 잘 수집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관련 커뮤니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오픈 네트워크도 구성해 시민과의 대화 속에서 실질적인 문제점과 개선책을 찾아갈 것”을 지시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마와 관련해서는 “폭우 때마다 피해가 예견되는 상습침수 도로구간에 대해 철저한 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예방 및 조기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정부예산 확보추진 상황보고를 확인한 후 “중요한 현안사업 예산확보를 위한 이종배 국회의원실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매월 정기적인 업무협의 자리를 통해 상시적인 정보공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했다.

조길형 시장은 “순서와 체계, 의사결정 방안이 명확하게 갖춘 큰 그림을 확보해야 사업을 추진해 가는 과정에서 점점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다”며 “미래비전의 첫 방향을 결정하는 일에 시민과 함께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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