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달천과 대청호에 쏘가리 치어 방류

외래어종의 천적 쏘가리 대량 방류

강승일

2022-06-23 07:02:34




청주시청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23, 24일 이틀간 내수면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미원면 달천과 문의면 대청호 수면에 쏘가리 치어 2만 9000여 마리를 방류한다.

방류되는 쏘가리는 담수에 서식하는 농어과에 속하는 육식성 민물고기로 동작이 매우 민첩하고 지느러미에 독가시가 있으며 우리나라 하천의 최상 위 포식자로 외래어종 퇴치에 많은 도움을 주는 효자 생물이다.

시는 지난해 달천 일대에 쏘가리 1만여 마리와 대청호 수면에 뱀장어와 쏘가리, 동자개를 6만 7800여 마리를 방류해 내수면 수산자원 증대와 어민들의 소득에 도움이 됐다.

이에 따라 시는 6월 초 뱀장어 방류에 이어 이번 쏘가리를 방류했으며 오는 8월 말에는 동자개를 방류할 예정이다.

쏘가리는‘내수면어업법’에 따라 체장 18cm 이하는 포획이 금지되어 있고 ‘수산종자관리사업 지침’에 따라 6~10월 내에 전장 3cm 이상만 방류할 수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시의 균형 있는 생태계와 어족자원 증강을 위해 토종어류 치어 방류, 교란어종 퇴치, 불법어업 행위 단속 등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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