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동네 가게 경사로 설치 지원으로 보행 약자 접근 편의 높여

경사로 설치 지원사업 500만원 편성, 10개소 설치 지원

강승일

2022-06-15 08:58:10




옥천군, 동네 가게 경사로 설치 지원으로 보행 약자 접근 편의 높여



[세종타임즈] 옥천군이 동네 가게 문턱을 낮추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 노인 · 임산부 등 보행 약자의 접근 편의를 높인다.

군은 올해 관내 소매점, 일반음식점, 의원 등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주 출입구 높이 차이를 제거하는 경사로 설치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시설 이용률이 높은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10개소이며 개소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그동안 보행 약자들은 가게 출입문의 턱과 계단으로 접근이 어려워 경사로 설치를 꾸준히 요청해 왔다.

이에 군은 올해부터‘경사로 설치 지원사업’에 500만원을 편성했다.

군은 지난 4월부터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해 설치를 희망하는 업소 30여 곳을 접수했다.

이번 경사로 지원사업이 처음인 만큼 장애인 등 보행 약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군은 충북 지체장애인 협회 옥천군지부 등 장애인 단체와 기관에 장애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과 지역 내 상징성을 띠는 시설 등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군은 해당 시설이 경사로 설치에 적합한지, 시설 소유주가 경사로 설치에 동의하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6월 13일부터 오는 7월 말까지 현장점검에 나선다.

이 시설 중 이용률이 높은 10곳을 선정해 12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민복지과 정지승 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 등 보행 약자들이 가게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사로 설치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이번 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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