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예방교육 다문화가정도 함께한다.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이해 및 사안처리 절차 다국어 안내자료 보급

강승일

2022-06-13 09:02:05




학교폭력예방교육 다문화가정도 함께한다.



[세종타임즈] 대전광역시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폭력 이해 및 사안처리 절차’ 다국어 안내자료를 제작해 각급학교 다문화가정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사회 전반에 걸쳐 다문화학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전 다문화학생 수도 2015년 1,668명에서 2021년 3,303명으로 증가하고 국적·연령 등도 다양해졌다.

국적은 베트남이 가장 많고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순이며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2,414명, 중학교 643명, 고등학교 245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전광역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이해 및 사안처리 절차’ 다국어 안내자료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 등 총 6개국어로 제작·보급함으로써 다문화가정의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캄보디아어는 한글 프로그램에서 서체를 지원하지 않는 데다가 전문인력이 없어 자료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대전중구다문화교육센터 홍짠두 캄보디아어 원어민 강사의 도움으로 자료의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

‘학교폭력이해 및 사안처리 절차’ 다국어 안내 자료는 학교폭력의 개념 및 유형, 학교폭력 가·피해 징후, 학교폭력 발생 시 대응 방법, 학교폭력 사안 처리 방법, 조치사항 등의 내용을 담아 다문화가정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안처리 절차 등을 알기 쉽게 구성했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학교폭력이해 및 사안처리 절차’ 다문화 안내 자료가 다문화가정 학생 및 학부모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현장교원들이 다문화 학생을 지도하고 학부모를 상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권기원 과장은 “학교폭력이해 및 사안처리 절차‘ 다국어 안내자료를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와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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