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보은군은 자궁 경부암, 외음부암, 항문암 등 생식기암을 유발하는 질환인 HPV 예방접종 대상자가 기존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서 올해부터 만13세~17세 여성 청소년 및 만18세~26세 저소득층 여성까지 대상이 확대된다고 2일 밝혔다.
당초에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만 HPV 백신접종 지원 대상이었으나, 이번 지원 확대로 만13세 ~ 17세 여성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인 만18세 ~ 26세 여성까지로 그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주민등록상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첫 접종 나이가 만12세∼14세이면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첫 접종 나이가 만15세 이상이면 백신별 권장 간격으로 총 3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70%를 일으키는 고위험 유전형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접종하며 무료지원 중인 HPV 2가, 4가 백신 모두 이와 관련된 암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이고 있다.
보은군 HPV 예방접종은 보건기관 및 위탁의료기관 3개소에서 시행 중으로 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보호자 동행이 불가능한 청소년은 부모가 사전에 작성한 동의서 및 예진표를 지참 후 방문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자궁경부암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여성의 건강이 증진될 수 있도록 해당 대상자는 반드시 HPV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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