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체육 지도자들이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박은철

2022-05-24 20:33:45

 

 

 

 

[세종타임즈]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내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들은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교육 분야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다양한 교육 관련 기관 등 폭넓을 지지층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 당사자, 현직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강미애 후보에게 세종시 체육 관련 협회들이 연달아 지지 선언을 보내고 있다. 

 

먼저 세종시 태권도지도자협의회는 세종시 체육고등학교 신설 간담회를 통해 당시 예비후보였던 강 후보를 지지하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앞서 강미애 후보는 세종시에 위치한 체육관을 찾아 학생들의 고충과 교사들이 토로하는 어려움을 경청하기도 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세종시 태권도지도자협의회 사무국장과 세종시 태권도지도자협의회 부회장, 처장 등은 강 후보와 세종시 체육 고등학교 신설의 필요성 등을 언급하며 소통했다. 

 

세종시 태권도지도자협의회 일동은 "현재 세종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후보중, 유일하게 강미애 후보만이 제일 먼저 체육고등학교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꼭 당선이 되셔서 세종시에서 체육인의 꿈을 꾸는 아이들과 아이들을 돕는 지도자들이 보다 폭넓은 지원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 후보는 "체육고등학교 설립은 세종시 체육인들이 오랫동안 희망해 온 꿈이며, 이번에 우리가 그 꿈을 꼭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드리고자 한다. 체육고등학교 건립에 관해서는 울산의 스포츠과학고를 벤치마킹하고자 한다. 울산 스포츠과학고는 일반고와 체고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주력해서 재능을 살릴 수 있으며, 만약 진로가 바뀌더라도 일반계로 이동할 수 있어 유연한 선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세종시 수상스키협회와 체조협회, 벨리댄스연맹등이 강 후보를 지지한다고 줄이어 선언했다. 

 

세종시 수상스키협회와 세종체조협회 측은 "인기 종목을 배우는 학생들과 이를 가르치는 지도자들도 때로는 어려움을 겪는다. 하물며 비인기 종목은 지원 자체가 사실상 부족해 더더욱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비인기 종목 아이들도 부상에도 불구하고, 인기 종목에 도전하는 아이들 못지 않게 강한 열정과 사명감을 갖고 고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 주목하시어 체육 특기생들이 꿈을 실현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에 강 후보는 "세종시 수상스키 선수단은 연습장이 변변치 않은 상황에서도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을 하며 세종시에 빛나는 쾌거를 안겼다. 앞으로 체조와 스키 등 여러 종목들이 세종시에서 효자 종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겠다"라며, "소수의 학생이라도 자신의 꿈과 비전이 확실하다면 시에서는 이 아이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당당하게 도전하고 성과를 내는 과정에서 스포츠 정신과 땀 흘리는 노력의 가치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며, 이것이 진정한 교육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후보는 "교직에 있으면서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비롯해 아이들 개개인이 각기 다른 자신만의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로와 적성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그 일환으로 이번 선거에서 관련 공약을 다양하게 말씀 드린 바 있다. 초중고 축구리그 출범, 세종시 체육고등학교 건립, 세종시 국제학교 유치, 초등 방과후학교 스포츠활동을 강화-1학생-1종목, 특수학급 장애영역별 분류 등이 이에 해당한다"며, "아이들이 꿈에 도전하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성취감, 자신감을 얻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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