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마을의 수호신 “보호수를 지키자”

36본 정비완료, 곧 생육진단 시행도 앞둬

강승일

2022-05-09 16:18:46




청주시, 마을의 수호신 “보호수를 지키자”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올해 1억 2천만원을 들여 보호수 36본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정비사업 공정에는 외과수술, 수간솎기, 고사지 제거, 생리증진제 및 영양제주사 투입, 지지대 설치 등이 있다.

기존에 관행적으로 시행한 광범위한 부분의 외과수술은 자칫 통풍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해당부위의 부패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 청주시는 보호수 외과수술 공정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현재 청주시가 지정 관리하고 있는 보호수는 12종 158개소 170본으로 체계적 관리를 위해 사업비 1800만원을 들여 나무의사를 통한 생육진단을 통해 보호수의 전반적인 생육상태 점검 및 도시 생활권내 보호수 인근 거주자들의 안전을 지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보호수는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처럼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향토의식을 고취하는 살아있는 역사인 만큼 정기적인 예찰과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보호수가 생명력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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