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사랑의 단짠단짠’ 반찬 봉사 성황

주민단체들, 이웃의 일상 돌보는 적극적 나눔활동으로 일상회복에 박차

강승일

2022-05-06 09:54:19




충주시, ‘사랑의 단짠단짠’ 반찬 봉사 성황



[세종타임즈] 충주시가 이웃사랑의 마음을 듬뿍 담은 반찬 나눔 행사로 일상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내충인동자유총연맹은 4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역 내 홀몸노인 30가구에 직접 만든 반찬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의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자유총연맹 회원들은 얼갈이 물김치, 오이소박이, 떡 등 정성스럽게 준비한 반찬과 함께 정을 나누며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동적십자봉사회은 자원봉사 이어달리기 깃발 주자로서 장애·고령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26가구를 선정해 반찬을 제공했다.

봉사회원 25명은 황태 무우국, 물김치 등 5종의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대상자의 건강을 꼼꼼히 확인했다.

지현동향기누리봉사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홀몸노인 30명에게 따뜻한 마음을 반찬에 담아 전달했다.

20여 년 동안 반찬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향기누리봉사회는 장조림, 땅콩조림, 물김치, 쑥 백설기 등과 함께 어버이날 옷 선물도 함께 마련해 뜻깊은 가정의 달이 되도록 했다.

대소원면새마을협의회는 지역 내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새마을 회원들은 삼계탕 1천 마리을 준비해 각 가정에 배달하며 홀몸노인들의 건강을 확인하고 어버이날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요즘 맛있는 음식을 두고 ‘단짠단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비록 맛은 말라도 이웃을 위해 사랑을 담아 준비한 음식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시에서도 일상 회복의 시기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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