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교육청 내 유아교육(지원)과 신설하겠다"

박은철

2022-05-02 17:01:43

 

 

 

 

 

 

 

[세종타임즈]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세종시 교육청 내 유아교육(지원)과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공약회에서 강 예부후보는 세종시의 출산율을 언급하며, "세종의 평균 연령은 37.4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젊은 만큼 출산율도 전국에서 제일 높게 나온다. 2020년 전국 출산율이 0.84명이었던데 반해, 세종시는 세종시는 1.28명을 기록했으며 2015년 이후로 줄곧 전국 출산율 1위를 유지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강 예비후보는 "어린이와 관련하여 세종시가 1등을 한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국공립 유치원 및 원아 충원율이다. 세종시에는 현재 62개 유치원이 있는데, 그 중 2개만이 사립 유치원이고 나머지는 모두 국공립이다. 국공립 유치원들 중에서도 읍 면 지역의 병설유치원 18개를 제외하면 나머지 42개는 단설유치원인데, 그 충원율이 96.7%에 달한다. 이 수치만 보더라도 세종시 내 유아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최고의 출산율로 인구대비 유아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동시임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교육청의 유아교육 시스템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예비후보는 "가까운 대전과 충남교육청에는 유아교육과뿐만 아니라, 교육청 산하 유아교육 진흥원이 신설되어 있다.  반면, 현재 세종시 교육청에는 유아교육과조차도 없는 실정이다"라며, "세종시에는 유치원이 62개, 초등학교가 52개, 중학교가 27개, 고등학교가 21개 있다. 중고등학교는 중등교육과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유초등교육과에서 담하는데, 유초등교육과 아래 유아교육과 팀이 유치원 62개를 책임지고 있다. 과연 이러한 운영 방식 안에서 안정적인 유아교육 지원이 가능할지 의문이다"라며 유아교육 시스템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단설유치원의 기능과 교육 담당자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실제 세종에는 단설유치원이 독보적으로 많다.  같은 울타리 내 초등학교 교장이 원장을 겸하는 병설유치원과 달리, 단설 유치원은 유아교육을 전공한 유아교육 전문가가 원장과 원감을 담당한다. 따라서 단설유치원에서는 더 전문적이고 더 체계적인 유아교육이 이루어지므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며, "특히, 유아기의 경험은 인간의 성격과 태도, 가치관 등의 형성과 발달은 물론, 지적 발달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미래 4차 산업시대나 AI로봇 시대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변화들을 만들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어린 아이들에게 미래 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 가치관을 함양시키고 그런 능력을 빌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 예비후보는 유아교육 관련 공약을 밝히며 "유아 교육의 경우, 교육과 함께 보육의 기능도 지닌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다. 교육 과정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고, 앞서 언급한 유아기의 인성이나 가치관 형성 등 여러 과정에 관여하게 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핵가족화로 가정의 교육적 기능은 약화되고 있으며, 맞벌이로 인해 주양육자의 충분한 교육이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유아교육은 보다 일찍, 보다 계획적으로, 보다 다양한측면에서, 보다 전문적으로 다루어 져야 한다"며, "저 강미애는 선거 공약으로써 세종시 교육청에 유아교육(지원)과를 설치하고, 유아교육 및 유치원 실무와 행정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인력을 배치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 또한, 보다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유아교육을 구현하여 우리 세종시를 '명품육아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유아교육은 평생학습의 기초교육과 전인교육의 출발점인 만큼 그 중요성은 두 말할 것 없으며, 현 제도의 개선과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세종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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