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태권도지도자협의회, 강미애 세종교육감 예비후보 지지선언

박은철

2022-04-27 14:13:12

 

 

 

[세종타임즈] 세종시 태권도협의회가 지난 22일, 세종시 체육고등학교 신설 간담회를 통해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뜻을 밝혔다.

 

이날 강미애 예비후보의 캠프 사무실 방문한 세종시 태권도지도자협의회 사무국장과 세종시 태권도지도자협의회 부회장, 처장 등은 강 후보와 세종시에 체육 고등학교가 반드시 신설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지지를 선언했다.

 

세종시 태권도지도자협의회 일동은 "현재 세종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9명 중, 유일하게 강미애 후보만이 체육고등학교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체육고등학교 설립은 세종시 체육인들이 오랫동안 희망해 온 꿈이며, 이번에 우리가 그 꿈을 꼭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승행 부회장은 "지금까지 여러 사람들이 체육고등학교 설립과 관련된 공약을 내세웠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왜, 무엇 때문에 세종시 내 체육고등학교가 세워져야 하는지, 설립을 통해 어떤 가치와 혜택을 얻을 수 있을지 파악한 후에 이 내용을 공약집에 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예비후보는 "세종시교육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유에 대해 먼저 말씀을 드리자면, 세종교육의 꿈이 오로지 자리 때문에 욕심 내는 사람들에게 좌초될까 우려 되어서다. 세종교육을 하는 사람으로서, 현 상황에 속상한 점이 많기 때문에 제 발로 열심히 뛰어야 세종교육을 살릴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라며, "세종시 체육고등학교 건립에 관해서는 ‘울산형’으로 추진하고 싶다. 울산의 스포츠과학고의 경우, 일반고와 체고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주력해서 재능을 살릴 수 있으며, 만약 추후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진로에 대한 생각이 바뀌더라도 일반계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유연하고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다"며 생각을 밝혔다.

 

이어 강 예비후보는 "세종시 교육을 바라보면서, '인문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열의 학교가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세종시에는 인문계 말고는 진학할 수 있는 학교가 없기 때문에 예체능 등 다른 분야의 학생들은 진로를 위해 외지로 가거나, 어쩔 수 없이 일반 인문계학교에 입학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대안으로써 울산 스포츠과학고를 참고하여 세종시 내 체육고등학교를 세운 후, 다양한 과를 만들어 '엘리트 체육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이에 공감하며, "엘리트 체육의 필요성에 공감한다. 국제고등학교, 예술고등학교, 영재고등학교가 있듯, 전문 피지컬 에듀케이션을 통해 아이들에게 신체적인 활동을 가르치고, 동시에 정신적인 면에서도 올바른 성장을 도울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세종시에는 신체 교육을 겸하는 엘리트 체육교육은 부재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예비후보는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온다'는 말이 있듯 엘리트 체육교육의 핵심이 그것이다. 실제 지난 번에 체육회에 방문해 세종시 엘리트 체육을 위해 나서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체육회에서 지도교사와 감독을 임명하고, 코치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임금 상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했다.

 

특히, 태권도 분야에 대해서 이 부회장은 "세종시에서 태권도라는 스포츠를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하곤 한다. 특히 아이들이 글로벌 문화 속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국제고등학교, 한일고등학교, 전주 상산 고등학교에서도 태권도는 수업 과목으로 책정돼 있다. 실제, 해외에서 아이들끼리 '너 태권도를 해? 몇 단이야?' 등의 대화를 통해 친해지는 경우가 많다. 태권도가 공통의 관심사가 되어 친분을 쌓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라며, "한 예로, 호수공원에서 주말에 시범단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아이들이 태권도를 배우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시민들에게는 태권도를 더 가깝게 느끼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강 예비후보는 "태권도를 비롯해, 여러 스포츠를 통해 아이들은 가장 중요한 체력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그리고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 미래 비전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앞으로 다양한 진로와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능동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그 고민의 첫 번째 해결책 중 하나가 체육고등학교 설립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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