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노지 고추 정식에 앞서 조기정식으로 인한 저온피해 방지와 바이러스 예방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지 고추는 늦서리 이후 아주심기를 실시해 정식시기를 조절해야 하며 부직포나 비닐 터널재배를 하더라도 서리가 내리면 냉해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정식 7~10일 전부터 고추묘는 온상을 열어 모 굳히기를 하되 외부기온이 15℃ 이상일 때 하며 모 굳히는 동안에는 가급적 물주기를 줄이고 아주 심기 전날 또는 정식 당일 아침 육묘상에 충분한 물주기를 실시해 정식에 편리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고추는 뿌리를 얕게 내리는 작물로 심은 뒤 바로 지지대를 세우고 줄기를 묶어 줘야 뿌리 활착과 초기 생육이 원활하다.
아울러 수확 때까지 충분한 영양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표준시비량에 맞춰 한 달 간격으로 3회 가량 웃거름을 주는 것이 좋다.
매년 문제가 되고 있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가 생육 초기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총채벌레 등 매개체 방제를 위한 약제를 5월 중순부터 적정량 살포해야 한다.
김대현 소득작물팀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갑작스런 저온으로 정식 초기 냉해와 함께 뿌리 활착 지연에 따른 생리장해와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에 정식 전 기온을 확인하고 너무 이른 정식은 냉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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