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옥천군은 지역발전의 핵심 요소이자 자치역량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다양한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인구 늘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도 의원 선거구를 현행 2명으로 유지하게 됐다.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인구 5만명 이하 기초자치단체의 도 의원 정수는 최소 1명이며 5만명 이상이면 최소 2명으로 한다는 단서 조항이 적용되어 옥천군은 2선거구는 통폐합 위기를 벗어나게 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옥천군 인구는 5만 93명으로 이번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에서 기존 2명을 유지했지만, 4년 후 지방선거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2월을 기해 20년 만에 인구 5만명 선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사망률이 출생률보다 월등히 많은 초고령화가 진행 중으로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89곳에도 포함됐다.
이에 군은 유일한 해결책인 인구 5만명 회복을 위해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 1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고 각 부서장을 구성원으로 하는 ‘옥천군 주소 갖기 추진단’을 구성해 미 전입자 전입 유도 및 전입 장려 방안에 대한 효과적인 시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또한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보건·복지·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복지허브 옥천통합복지센터 건립, 전국 군 단위 4번째 아동친화도시 인증, 민·관 협력 청성 지역 살리기 성공사례, 생활 SOC 복합화 사업 추진,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투자 유치 확대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충북 도내 최초로 청년정책 조례 제정 및 인구·청년 전담팀을 신설했고 청년발전위원회와 청년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다양한 청년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인 청년층 우대에 일찌감치 관심을 기울였다.
지역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전세 대출금 이자 지원사업, 청년 월세 지원사업, 소상공인 청년창업 점포임대료 지원사업 등 청년들의 피부에 와 닿는 주거 지원정책을 시행했으며 청년 행복주택 건설 사업이 2023년 완공될 예정으로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문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시군에 정부 지방소멸 대응 기금 배분을 활용해 지역 인구정책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내실 있는 사업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군의 이러한 노력으로 본격적인 인구감소가 시작된 2016년 이래 연평균 인구 감소율은 1% 미만으로 인근 시군에 비해 5배 이상 낮은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이 결과 행정안전부가 주관 전국 3곳만 수여되는‘2021년 인구감소 대응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권영주 옥천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광역의원 선거구 유지와 관련해 “도의원 의석수가 줄게 되면 도의회에서 주요사안에 대한 발언권이 줄어들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예산확보가 어려워진다”며“지속적인 인구감소 위기 극복 및 맞춤형 인구감소 대응과 관련한 다양한 신규·지속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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