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복숭아 꽃솎음 전동적화기로 노동력 절감

휴대용 전동적화기 사용으로 꽃눈 제거 작업 시간 1/4 수준으로 감소

강승일

2022-04-12 15:23:31




청주시, 복숭아 꽃솎음 전동적화기로 노동력 절감



[세종타임즈]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12일 강내면 김신식 씨 농가에서 복숭아 재배농가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특화사업 ‘고품질 복숭아 생력화 재배기술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휴대용 전동적화기를 활용해 복숭아꽃을 솎아 내는 교육을 진행했다.

이 사업의 목적은 복숭아 재배에 노동인력이 많이 필요한 적화와 선별 작업에 영농기계화와 자동화를 통해 노동력을 절감함으로써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공백을 해소함과 동시에 과일의 신선도를 높여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 데 있다.

 최근 기온 상승에 따른 복숭아 적화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봄철 복숭아 과수의 꽃눈 제거작업에 필요한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해 휴대용 전동적화기 사용하는 농가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전동적화기를 사용하면 복숭아 꽃눈 제거작업 시간이 1ha당 관행 297시간에서 70시간 이내로 관행대비 1/4 이하 수준으로 절감되고 조기 적화에 따른 대과 생산율은 관행 적과 대비 50% 이상 높아져 품질향상이 기대된다.

 지역특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강내면 복숭아 농가 김신식 씨는 “해마다 복숭아를 재배하는데 경영비 상승 요인 중 하나가 인건비 상승인데 이러한 생력화 기술이 농가에 보급·확대된다면 과수농가에 노동력 절감과 봄철 조기 적화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 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이상찬 소장은 “청주시는 농업인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인해 농번기 고질적인 인력난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휴대용 전동적화기를 이용해 꽃솎음 작업 시간이 기존 대비 70%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면 농촌의 농번기 인력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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