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옥천군보건소는 질병관리청‘위험지역 주민 기생충질환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장내기생충 퇴치사업을 실시한다.
보건소는 지역 토착질환인 간흡충 감염률을 낮추어 건강상의 위해 요인을 제거하고자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장내 기생충 무료 검사는 오는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실시하며 2021년 기생충 검사 결과 감염률이 높은 지역 및 금강 유역 주변 거주 군민을 우선적으로 1천여명 정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되는 군민은 군 보건소나 가까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용기를 받아 분변을 채취한 후 대변통 수령지에 제출하면 된다.
보건소는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에게 치료제를 투약하고 2~3개월 후 재검사를 통해 완치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또한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해 주민들에게 예방수칙 안내 및 홍보물 배부 등 기생충 감염예방관리에도 나설 방침이다.
장내기생충 중 감염률이 가장 높은 간흡충의 증상은 초기는 증상이 거의 없으며 급성 감염기에는 상복 부통증,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기에는 허약, 식욕부진, 체중감소, 황달, 간경변, 담관암 등이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 충체수 및 감염기간, 합병증에 따라 증상 발현이 달라진다.
보건소 관계자는“기생충질환 예방을 위해 민물고기는 날것으로 먹지 않고 충분히 익혀 먹으며 민물고기를 다룬 칼과 도마 등 주방용품은 분리 사용하거나 끓는 물에 소독해 사용해야 한다”며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는 주민은 반드시 검사받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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