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사과, 배, 복숭아 꽃피는 시기에 과수 농가의 안정적인 결실을 돕기 위해‘꽃가루 은행’을 오는 4월 4일부터 5월 6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꽃가루 은행은 사과, 배, 복숭아 등 농가가 따온 수분용 꽃에서 꽃밥을 채취하고 불순물을 제거한 뒤 꽃가루만 수집해 인공수분용 꽃가루로 농가에 공급한다.
꽃가루 은행에서는 농가에서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를 냉동 보관해 이듬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장 서비스와 함께 인공수분기기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꽃가루 은행은 5월 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보은군민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분용 꽃을 따는 최적의 시기는 꽃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을 때와 꽃이 활짝 피기 1일 전부터 꽃이 핀 직후 꽃밥이 아직 터지지 않은 때까지이다.
농업기술센터 박희남 지도사는“올해는 과수 꽃이 빨리 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화기 저온현상 등 이상기상에 대비해 인공수분을 준비해, 과일이 안정적으로 달리도록 많은 농가들이 꽃가루 은행을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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