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옥천군이 지역의 특색 있는 거리문화를 조성하고 체계적인 벽화관리를 위한 관련 기준과 지침을 마련했다.
최근 도시경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벽화사업에 대한 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지만 무분별한 벽화 난립으로 도시미관의 저해하고 유지보수가 되지 않는 등 관리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었다.
군은 지난해 벽화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을 시행해 전반적인 거리실태 조사를 통해 적용범위, 장소, 색책에 대한 기준 마련과 유지관리, 관리대장 제작 등 전문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적용대상은 공공의 공간, 건축물, 시설 등의 전부 또는 일부에 제작·표현되는 도시벽화로서 벽면은 물론 바닥면과 천장면을 포함한다.
기본원칙으로 공공성, 쾌적성, 심미성, 환경성을 고려하고 장소, 형식, 색체, 재료, 관리의 5가지 항목을 규정했다.
대상이 소재하는 위치나 색채가 주변과 조화 여부, 재료의 지속성과 환경성, 유지·보수 및 관리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벽화사업 추진 시 사업의 기획 및 제작 단계에서 사업신청인은 옥천군 벽화위원회 심의신청 후 시안을 제작하고 위원회의 심의 평가 후 제작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벽화 설치 시 제출된 체크리스트에서 책정된 비용으로 유지관리도 함께 해야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벽화관리대장과 함께 결과보고를 진행하고 군은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통합관리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벽화 가이드라인의 마련으로 벽화사업에 대한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고 옥천군 테마에 맞는 벽화사업의 실시로 통일성을 확보해 도시 미관개선과 경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옥천군 관내 총 벽화수는 147개소로 이중 83%에 해당하는 123개소가 옥천읍에 집중되어 있다.
총 사업비는 25억원 정도가 소요됐으며 대부분 마을회 주관의 금강수계기금과 댐주변지역지원사업으로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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