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향교 춘기 석전제 봉행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하며 전통문화 이어가

강승일

2022-03-04 08:54:36




옥천군청



[세종타임즈] 공자를 비롯한 4성 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춘기 석전제가 5일 오전 옥천읍 교동리 소재 옥천향교에서 봉행했다.

이날 향교 대성전에는 지역원로 장의, 지방유림 및 기관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봉행은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로 시작해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순으로 진행됐다.

초헌관에 김재종 옥천군수, 아헌관 임만재 옥천군의회 의장, 종헌관 유정현 옥천문화원 원장이, 대축은 진순장 향교장의, 집례는 오한문 총무장의가 맡기로 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되어 있는 옥천향교는 1398년에 창건됐고 임란 때 소실됐다 재건된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 선현들은 물론 옥천 출신 조헌, 송시열 등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옥천군에서는 옥천향교와 청산향교가 유교의 창사자인 공자를 비롯한 4성 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 가을에 각각 한 차례씩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을 택해 석전제를 봉행하고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우리 지역의 전통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에 계속 재현되어 살아있는 역사로 숨쉬는 것 같다 이를 위해 애쓰는 지역 유림 어르신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옥천군의 전통·문화행사가 방역지침 준수하에 안전하게 행사가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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